2002년도 시-두번쨰 사랑

두번째 사랑

처음 그녀와 헤어 졌을땐
앞으로 이런감정을 살면서
느끼지 못할꺼라고 스스로
다짐하며 살았어.

그후로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그녀를 만나게 되었지
사랑이란 감정이 이렇게
빨리 모르는사이에 오는지
몰랐어.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이제 늦어버린 나의 앞에
서있는 널 보며

지난 이야기 아무렇지도 않게
그땐 아무것도 몰랐었다는 이야기로
나를 무표정으로 바라보는 널보며

내가 나의 이런 맘을 이야기해도
듣지 않을 널 보며

할말을 잃은채로 서있는
날보며

2002년도에 적은 시-너모습

너모습 (2002. 6. 28)

넌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난 나의 가식적인 모습
너무나도 잘 알기에
그런줄 알기에
더욱더 내 존재가
작아지는 슬퍼지는
내모습

사랑한다고 말을 하면
안되는것을 알기에
그런줄 알기에
더욱더 가식적으로 되어 가는
내모습

한번씩 쉬는 한숨으로
요즘 부쩍 늘어버린 담배로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내 자신을 위로해 보지만
이내 다시 답답해 지는
내모습

울고 싶을 정도로
외치고 싶지만
이내 사라지는
너모습

전혀 슬프지 않은 얼굴로
더욱 밝은 얼굴로 환한 미소로
나를 보지만 내가 다가가면
난 가식으로 되어버리는
너모습